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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개인전 <물빛 대기>, 갤러리 도스, 서울
강해찬 개인전 홍보용 포스터 (2).jpg

​김민영  /   갤러리 도스 큐레이터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강해찬 작가는 개인의 경험에 따라 유동적으로 다양하게 해석될 여지가 있는 일상 속 공간을 작업으로 승화하여 자신만의 감각으로 상상의 공간을 만든다. 일상의 풍경이지만 상상으로 빚어진 대기의 상태를 표현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제시한다. 특히 공기, 빛, 물 등의 표현 요소는 물질을 넘어서 본질을 담고 있는 무한한 비가시성의 세계를 시각화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각자의 감각으로 다양한 감정의 자극을 자아낸다. 관련하여 작가는 본인의 작업이 어떠한 상황이나 기억을 인지함에 있어서 공간의 분위기나 감각적으로 느꼈던 요소들을 우선적으로 떠올리는 습관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한다. 이에 작업은 무형의 유동적이고 무한한 속성을 지닌 비가시적 요소로 표현하여 무한한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는 풍부한 감성적 소재로 해석된다. 등장하는 소재는 명확한 실체를 파악할 수 없고 무게를 가늠하기 어려우며 보이진 않지만 끝없이 움직이고 있다. 따라서 작품에 있어서 공기, 빛, 물은 강한 침투력을 갖고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공간을 실제적으로 결합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나아가 이는 작품의 비가시화를 이루는 동시에 감각의 확장을 도모한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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